교육투쟁 3

제주교대 통폐합과 총장의 사퇴

11월 30일인가요, 우리가 그토록 반대를 했던 제주교대-제주대 통폐합 안건이 교육부를 통과하였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교육부는 "'국립대학 통폐합 심사팀'과 '대학 구조개혁관리위원회'의 논의 등을 거쳐 검토한 결과, 양 대학교의 통합이 지역혁신에 기여하고 국립대학으로서의 특성화를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양 교의 통합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문에 밝혔다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지요. (연합뉴스)교육부 '제주대-제주교대' 통합 승인 통보 http://news.media.daum.net/society/region/200712/02/yonhap/v19071658.html 통폐합 관련 내가 쓴 글 보기: "달콤, 살벌한 통폐합" http://jomang.tis..

지금은 수업참관중 -

실습 첫주에는 이곳 선생님들의 수업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정말로 멋진 수업을 많이 봐서 보통 평범한 수업은 '에이 실망이다'라는 생각도 조금 들 정도로;; 공개수업이 아이들과 약속한 '쇼'이건 아니건 간에 보기엔 정말 멋진 수업이 많았답니다. 3학년 사회수업시간입니다. 우리 조상들의 전통놀이라는 주제였던 것 같은데. 교실 공간을 재배치해서 아이들이 투호, 고누, 땅따먹기, 윷놀이 등의 놀이를 모둠별로 돌아가며 모두 할 수 있도록 한 수업이었습니다. 선생님도 정말, 뭐랄까요. 어머니같았달까? ^^ 요건 4학년 국어수업이었는데요, 쓰기 활동이어서 그런지 앞 수업보다 엄청 조용하게 수업이 진행되었었답니다. 잘 된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수업;이었기에 참관으로서는 조금 아쉬웠던 수업이었네요. 요건..

10월 5일 투쟁에 앞선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학생회 성명서

- 교육여건 개선, 국공립대 통폐합 반대,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반대를 위한 10월 5일 전국초등예비교사 총 궐기에 앞선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학생회 성명서 - 우리 초등예비교사들은 작년 11월,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뜨거운 가슴으로 외쳤던 구호를 아직 잊지 않고 있다. 그 뜨거웠던 투쟁의 불씨는 비단 갑자기 줄어든 TO에서 시작된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그것이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해치고,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의 늪으로 우리를 몰아넣으려는 교육부의 어둡고도 치밀한 정책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우린 작년의 투쟁을 통해 2006-2020 중장기초등교원수급정책의 재검토 및 학급총량제 폐지 등의 성과를 얻어내었다. 그리고 약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다시 길거리로 나서려 한다.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