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작은목소리

화분을 갈아 엎어야 합니다.

민군_ 2008. 6. 2. 17:08

==== 이 글은 룸메 하모군이 쓴 글입니다.ㅋㅋ 제목을 '화분론'이라고 붙여놓았네요.
어젯밤 갑자기 글이 떠올랐다면서..-_-ㅋㅋ 그러더니 오늘 오후 내내 기사마다 댓글을 달고 있다는..ㅋ
글 잘쓴거 같길래 제 블로그에도 소개합니다.ㅋㅋ====

제가 화분에 무궁화를 키웠더래요~~
근데 이게 잡초들이 나서 무궁화가 죽었더래요...ㅠ
잡초를 뽑아도 뽑아도 다시 나는것이
대체 무슨 잡초인가 하고보니 딱 4종류 잡초가 있더랬지요

 첫번째 잡초, 한나라당이란 잡초가 있더라구요~~ 이 잡초는 잘 뽑히지도 않고 뽑아도 뽑아도 어떻게 된게 안죽고 잘 자라더래요 신기하지요 ㅠ 옛날에는 차때기당이란 이름도 갖고 있었더래요 ;;

 두번째 잡초, 강부자,고소영 내각.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자기배만 불리는데는 탁월하고 국민뜻 거스르는데 탁월한지 이놈들 약도 없더라구요 ㅠ 근데 제가보기엔 불쌍해요. 감투쓴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인적쇄신이네 뭐네 하면서 팽~ 당할거 같아요 ㅠㅠㅠ

 세번째 잡초, 조중동이라는 잡초인데 이건 뭐 몇십년째 권력에 빌붙었어요. 판매부수 늘리려고 경품도 푸짐하고 기사내용은 쓰레기더군요 ㅠ 누구 입맛에 맞는 기사만 써서 올리고, 이제는 기사 제목만 봐도 알겠더라구요

 네번째 잡초, 폴리페서와 정치목사. 소신없이 교수란 이름 달고 졸속정책 지지하고, 목사라는 작자는 국민의 신성한 뜻을 악마의 모략이라고 하지 않나... 대책없는 놈들이지요 ㅠ

이런 잡초들이 있는데 아 이놈의 잡초들이 뽑고 뽑아도 계속 나서 왜 그런지 참 신기했어요 ㅠㅠㅠ 그러는 사이에 우리 무궁화가 계속 죽어가더라구요

무궁화는 살려야 하겠길래 화분에 어떤 흙이 들어가 있나 봤더니
아니 이거 쥐새끼를 갈아만든 흙이 화분에 한가득 차있더라구요!!!
어허 이것참 흙이 썩었으니 거기서 자랄 수 있는 식물도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그래서 화분에서 쥐새끼 갈아만든 흙을 빼내고
화분 한번 싹 쓸어버리고 나서 양질의 새로운 흙을 채우고
물도 주고 햇볕도 잘 쐬이고 하니깐
무궁화가 잘~ 자라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과교육방법론 과제로 키우고 있는 방울토마토모종입니다. 도통 자라지 않던 녀석이, 화분의 흙을 갈아주니깐 요즘 쑥쑥 자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