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43

'인재과학부' 대신 '참교육실천부'는 어떤가요?

제목 적어놓고 보니, 한 나라의 정부 부서 이름치고 유치한거 같긴 합니다만, 인재과학부 또한 만만찮게 유치한 이름이라는 생각, 들지 않으신가요?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합쳐놓은것부터 넌센스인데 거기에다 '인재과학부'라는 이름은 또 뭐랍니까. "졸속개편 인재과학부, '교육'명칭 되살려라" http://news.media.daum.net/society/affair/200801/18/seoul/v19652184.html "'교육'빠진 인재과학부 안될말.. 교육단체 '발끈'"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50&oid=003&aid=0000731758&iid= 사실 처음엔 이명박 당선자 및 인수위의 정책이 정말 철..

'반쪽짜리 대통령' 논란에 관하여.

엊그제 '블로거기자 및 모든 언론인들에게 묻습니다(http://jomang.tistory.com/72)' 라는 글을 쓰면서 인용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다음 부분입니다. 노무현 득표-48.9% 2002년 노무현 당선 당시 - 과반수에도 못미치는 반쪽짜리 대통령 이명박 득표-48.7% 2007년 이명박 당선 - 과반수에 육박한 진정 국민 모두의 대통령 이 부분과 관련하여, aa님 및 민노씨(http://www.minoci.net/349)님께서 댓글 및 엮인글을 통해 의견을 주셨습니다. 혹시 '카더라 통신'을 믿고 베껴온 것은 아닌가. 정말 그런 기사가 있었나ㅡ 라고 하셨었는데요, 먼저, 제가 저 내용을 가져온 곳은 어느 블로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다음 블로거뉴스의 '시사'탭에서 보았던 것으로..

블로거기자 및 모든 언론인들에게 묻습니다.

지금, 언론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한 언론이 그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언론이라는 것은 굳이 네이버 백과사전을 찾아보지 않더라도, 어떠한 개인 혹은 집단이 매체를 통해 목소리를 내는 일을 모두 통틀어 이야기하는 것이니까요. 작게보자면 조선,중앙,동아,한겨레 등의 신문에서부터 KBS, MBC등의 방송이 있을 것이고, 크게 보자면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사이트 뉴스부터 시작해서 지금 제가 글을 쓰는 블로그까지 포함을 시킬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 와서 새삼스레 언론의 역할을 논하고자 하는 것은, '언론은 정직해야한다'따위의 언론학개론(실제로 이런책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가 한두번은 아니지만) 과연 지금 언론..

잃어버린 10년? 앞으로 잃어버릴 5년이 두렵다

이명박 당선자의 행보가 바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어느 대선보다 유래없이 시끄러웠던 대선이 끝난 이후 이명박측에서는 새 정부의 로드맵을 짜느라 정신이 없는 것 같다. 그 결과로, 요즘 하루에 하나 꼴로 이 당선자가 앞으로 어떻게 정부를 꾸릴 것인지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어제였던가? 인수위원장이 결정되었다. 현 숙명여대 총장 이경숙씨 이다. 그런데 이 인사를 두고 또 다시 시끄러워 질 조짐이 보인다. 무엇인고 하니, 바로 그녀의 과거 '국보위' 경력 때문이라고 한다. 자, 그럼 국보위란 무엇인가? 우리의 친절한 네이버백과사전님의 해설을 들어보자.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國家保衛非常對策委員會] - 유신정권 붕괴 후 등장한 신군부가 통치권을 확립하기 위하여 설치한 기관 (중략)..

한국일보의 황당한 그래프

자, 이상한 점은 좀 찾으셨어요? 제작자의 단순한 실수라고 믿고싶다만-_- 실수를 연달아서 네개씩이나... 에이, 그래도 설마 의도적으로 저런 이상한 그래프 만드신건 아니시겠죠? 예를들면 제작자는 이명박 후보의 지능적 안티라거나...-_-; 대선이 얼마 남지 않으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여론조사 그래프도 저 모양인데. 뭘믿어야 하나.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553445

이젠 연예인까지 이명박 지지선언?

며칠전에 42개 대학교 총학생회장들이 이명박 지지를 선언하여 인터넷이 뜨거웠던 적이 있었죠. 물론 그 논란 중에서는 본질과는 전혀 다른 '듣보잡' 혹은 '지잡대'라는 비난도 있었지만 그것보단 '어떻게 대학생이...'라는 논란과 '도대체 누가 주도한 것인가?'라는 논란이 매우 컸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 또한 그 기사를 보고 썼던 블로거기사가 베스트로 뽑혀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셨었습니다. 민군이 쓴 "42개대 총학생회장이 이명박 지지선언을 하다니" 글 보러가기 http://jomang.tistory.com/45 이를 보고 한 블로거는, 기사에 소개되었던 42개 대학교 인터넷 게시판을 샅샅히 뒤져서, 실제 현역 총학생회장은 26명밖에 없고, 몇몇 총학생회장은 "명의도용이다!"라고 말한 사실을..

목숨값은 200만원, 밥값은 2000만원

올해 가장 논란거리가 되었던 광고 중 하나 바로 대부업체 광고였을겁니다. 공중파를 통해 그런 광고가 유명 연예인의 이름세를 타고 널리널리 퍼진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이 나라는 돈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하는 자본주의국가이구나-_-라는 걸 많이많이 깨닫게 해주었답니다. 뭐, 그 광고만 문제였을까요. 요즘 휴대폰으로 뭔 광고 전화가 그리도 많이 걸려오는지.. 원링스팸이라고, 한번 울렸다가 바로 끊기는 식의 수법은 참으로 약오릅니다. 어쨌거나 그놈의 사채때문에 또 한명의 안타까운 젊음이 땅을 떠났습니다. http://news.media.daum.net/society/affair/200712/04/YTN/v19097244.html 오늘 인터넷 뉴스 1면에 뜬 내용이네요. 대학생이 사채로 빌린 200만원을 갚지 못해..

제주교대 통폐합과 총장의 사퇴

11월 30일인가요, 우리가 그토록 반대를 했던 제주교대-제주대 통폐합 안건이 교육부를 통과하였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교육부는 "'국립대학 통폐합 심사팀'과 '대학 구조개혁관리위원회'의 논의 등을 거쳐 검토한 결과, 양 대학교의 통합이 지역혁신에 기여하고 국립대학으로서의 특성화를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양 교의 통합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문에 밝혔다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지요. (연합뉴스)교육부 '제주대-제주교대' 통합 승인 통보 http://news.media.daum.net/society/region/200712/02/yonhap/v19071658.html 통폐합 관련 내가 쓴 글 보기: "달콤, 살벌한 통폐합" http://jomang.tis..

달콤, 살벌한 통폐합

#1. 때는 천주교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던 19세기 말, 으리으리한 기와집 문을 열고 한 사내가 들어선다. 도포를 입고 갓을 쓴 사내는 조심스레 방문을 열고 어느 방으로 들어섰다. 방 안에는 고운 여인이 다소곳이 앉아 있다. 숨이 멎을 듯한 정적이 흐른다. 그 정적을 깨고,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배용준에게, 이미숙이 알듯 모를 듯한 미소를 띠며 묻는다. “···통하였느냐?” #2. 그리고 시간은 흘러 2007년, 천주교뿐만 아니라 알 수 없는 갖가지 종교들이 난립하고 있는 이 땅의 남쪽 바다를 건너면 희망의 섬 제주도가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07년 11월 10일. 이곳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사석로 51번지에 위치한 제주교육대학교. 무슨 일인지 4층 회의실은 학생들과 교수들의 신경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