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몸짓으로여는세상

노을 - 오지총(동요 '노을' 락버전)

민군_ 2008. 3. 8. 15:08


노을

노래 - 오지총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
초가지붕 둥근 박 꿈꿀때
고개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가는

가을바람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놀


//2008 뉘누리 겨울합숙 중.
//도영, 은경, 석민이 함께 함.
(정말 우리들은 왜 이렇게 허우적거리는거니-_-;)

+ 주절주절

2004년, MBC가 조사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창작동요 1위'를 차지한 노래가 바로 '노을'입니다.
그렇다면 이 노래는 어느 지역의 노을을 보고 창작된 것일까요?

이 동요에 노랫말을 지으신 이동진 선생님께서는, 바로 평택 대추리의 노을을 보며 가사를 지으셨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 노을은 평택시 평택읍에서 팽성읍으로 넘어가는 안성천 '군문리 다리' 위에서 바라 본 '대추리 들판의 노을'이지요.

그리고 한의사 겸 가수인 오지총님이 이 노래를 락 버전으로 리메이크해서 부르셨답니다.

이제는 곧 미군기지가 들어설 그곳,
그토록 아름다워 온 국민이 함께 나누었던, 그 '노을'도 곧 사라져 버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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