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람이 불었고,
노오란 은행잎들은
짧은 세상구경을 마치고 내려와
누군가에겐 노오란 카페트가 되었고
누군가에겐 쓸어담아야 할 골칫거리가 되었다
2
내년 이맘때즘, 다시 노오란 카펫이 청람대로를 뒤덮을 즈음이면
아마 우리는 임용시험을 보고 있겠지
그때쯤 우리가 바라보는 이 길의 느낌은 또 어떨지 궁금하다.
Rollei35SE + Fuji superia 200 (맞나?)
2007.11월 어느 일요일
photographed by 민군:)
2007.11월 어느 일요일
photographed by 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