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가끔쓰는다이어리

폐인생활중.

민군_ 2009. 1. 14. 12:43

임고가 끝나면 책도 열심히 읽고, 친구들도 만나고, 운동도 좀 하는 등등
뭔가 생산적인 일들을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생각만 하고 있던 것이었다. 아 생각뿐인 청춘의 슬픔이여.

내 손가락은 책장을 넘기는 대신 키보드 방향키를 연신 두드리고
왼손으론 ctrl 을 눌러대며 카트에 열중한 덕에
이틀동안 레벨이 하나 둘 오르기 시작했으며
루찌는 4만루찌 넘게 벌어들였으니 마음의 풍요 대신에 게임의 풍요를 가져왔군.ㅠ

어느덧 1월 14일.
끝날 것 같지 않던 임고는 끝이 났으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추운 바람은 여전히 불고 있다.

물쓰듯 쓰고 있는 시간의 낭비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으니 좀 이렇게 놀아도 될거야.. 하는 마인드로
열심히 자기위안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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