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때문인지 원래 그런건지 몰라도, 방학이란건 언제나 순식간에 지나가는 존재인듯 합니다. 정작 군대에 있을때는 시간 참 드럽게 안가더만... 어쨌거나, 개학을 3일 남겨둔 지금, 폭풍문화생활을 위해 대구 롯데시네마 율하점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원래는 지난번 졸면서 보느라 다 못봤던 을 한번 더 보려 했으나, 마침 이 막 시작하려던 참이길래, 별 주저없이 박수건달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나름 평도 괜찮고 박신양씨 연기도 빛을 발한다는 입소문을 미리 들었던 것이 이유였지요. (다소 스포일러가 있으니.. 스포를 원하지 않으시면 적당히 뒤로가기를 클릭!) 영화내용은 이미 널리 알려진바와 같이, 건달로 살아온 광호(박신양 분)가 어느날 신내림을 받게 되면서 낮에는 무당, 밤에는 건달로 살아가며 겪는 에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