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째 폭염이다.
경주에서는 박x스 국토대장정에 참여했던 어느 여대생이
걷다가 쓰러져서 병원갔는데 결국 눈을 감았댄다.
안쓰러우면서도
지 건강은 지가 챙겨야 한다는 말을 새삼 곱씹게 된다.
(그리고 기본적인 응급조치는 몸에 배어 있어야겠다)
실습도 어느덧 막바지.
1학년들은 야영을 갔다.
날도 더운데 엄청 고생하고 있겠군...
오늘 저녁은 K모양이사준 고로케와, 매점에서 산 빵 + 과수원.
운동삼아 온실갔더니 화분 속 작물들도 축축 처져있더라.
그래도 내 방울토마토는 날이 갈수록 영글어 가고 있었다.
곁순이 많이 났길래 뚝뚝 뜯어내버렸다.
미안 너네도 살고싶어 났겠지만 너네땜에 딴 가지들이 못자라니 사라져 줘야겠어.
그러고보면 식물세계나 인간세계나 잔인하고 냉정한건 매한가지.
+) 방울토마토인줄 알았더니 진짜 토마토가 열리고
고추인줄 알았더니 피망이 열리는 온실 앞 화분의 세계.
그러고보면 식물세계나 인간세계나 거짓말쟁이들은 언제나 존재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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