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시시콜콜일상

실습1일차_피곤피곤

민군_ 2008. 4. 28. 20:53

두 번째 교생실습이지만, 언제나 교문을 들어서는 순간만큼은 여전히 긴장되는 순간이다.
한 며칠 더 지나면 그 떨림도 서서히 사라지고 익숙해지겠지?

전날 과제로 밤을 꼬박 새고 실습을 갔던지라
점심먹고 오후에 실무특강들을때는 거의 정신줄을 놔 버렸다-_-;
20명밖에 안되는 교생들 맨 앞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있자니 어찌나 죄송하던지..

경산초등학교는 아파드 단지속에 파묻혀 있었다.
콜밴아저씨가 길을 잘 몰라서 조금 헤매셨다는..
한학년에 보통 6개학급정도. 한반엔 약 35명.
월곡보다 확실히 아이들은 많은데 운동장은 작으니
아침에 애국조회하는데 비좁은 느낌이 확확.

4-3반 교실은 3층 맨 끝에 있었다.
짝교생 미애랑 함께 교실 뒷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순간 초집중되는 70개의 눈들..@_@
간단히 소개를 하고, 교실 뒤 책상에 앉아있는데,
뭐가 그리 궁금한지 자꾸 우릴 힐끔힐끔 쳐다보고,
붙임성 좋은 아이들은 먼저 다가와서 말도 걸어준다.

월곡초등학교에서는 아무래도 부설초라
일년에 세번씩, 10여명의 교생을 매년 받아온 아이들이기에, 우리보다 아이들이 더 베테랑이어서..-_-
막 교생선생님들한테 심한 관심(?)을 보이진 않았던 것 같았는데.
교생선생님을 많이 받아보지 않은 아이들이라 그런가? 아님 원래 성격들이 다들 활발한가,,ㅋㅋ

담임선생님은 교직경력 17년차의 여자선생님.
싹싹한 성격이신 것 같다.
편하게 지내기를 강조! 하시던 선생님,,ㅋ

월곡보다는 많이 널널한 느낌이라만
어쨌건 실습은 실습.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3주간 최선을 다해보자꾸나 : )

'Day by Day > 시시콜콜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적입력에 관한 짧은 생각  (0) 2010.02.14
5/31~6/1 서울촛불집회 후기  (0) 2008.06.01
잠깐의 블로그 변신이랄까요.  (2) 2008.04.24
휴대폰 교체~ IM-S250L  (4) 2008.03.05
근 한달만에 쓰는 글  (0) 2008.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