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잡월드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가는 길이었다. 저 멀리 붉게 물든 길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뭇가지에 붙어 있던 낙엽들이었다. 나무와 함께하던 가을이 어느덧 아래로 내려와 있었다. 길바닥에 내려앉은 낙엽에서, 아침에 차 유리창에 하얗게 껴 있는 성에에서, 가을의 끝과 겨울의 시작을 느끼는 요즘이다. 2019. 11. 27.(수)
<낙엽> 잡월드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가는 길이었다. 저 멀리 붉게 물든 길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뭇가지에 붙어 있던 낙엽들이었다. 나무와 함께하던 가을이 어느덧 아래로 내려와 있었다. 길바닥에 내려앉은 낙엽에서, 아침에 차 유리창에 하얗게 껴 있는 성에에서, 가을의 끝과 겨울의 시작을 느끼는 요즘이다. 2019. 11. 27.(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