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청람대로 1 바람이 불었고, 노오란 은행잎들은 짧은 세상구경을 마치고 내려와 누군가에겐 노오란 카페트가 되었고 누군가에겐 쓸어담아야 할 골칫거리가 되었다 2 내년 이맘때즘, 다시 노오란 카펫이 청람대로를 뒤덮을 즈음이면 아마 우리는 임용시험을 보고 있겠지 그때쯤 우리가 바라보는 이 길의 느낌은 또 어떨지 궁금하다. Rollei35SE + Fuji superia 200 (맞나?) 2007.11월 어느 일요일 photographed by 민군:) 순간을믿어요/포토에세이 2008.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