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4; 세븐시스터즈 - 런던(런던탑, 타워브릿지) 오늘따라 조금은 부산한 아침이다. 어제 밤에 중학생 즈음으로 보이는 프랑스 아이들이 런던으로 수학여행(?)을 온 모양인지, 꽤나 많은 학생들이 아침부터 재잘재잘이다. 결국 옆옆 침대에 누워 있던 아저씨 한명이 화가 나서 "Be quiet!!" 이라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이제 좀 조용해지네. 비록 아저씨 덕분에 방 사람들 모두가 일어나버리긴 했지만. 여행 6일차이자 런던에 도착한지는 어느덧 나흘째. 런던 특유의 고풍스러운 길거리는 여전히 신기하고 새롭지만, 사람 북적북적한 분위기엔 조금 질리던 참이었다. 마침 오늘은 올림픽 경기도 보지 않을 예정이라, 런던을 잠시 떠날 계획을 세웠었다. 영국 남부의 휴양도시 브라이턴(Brighton)을 거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