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잠은 역시나 불편하다.
옆에 코고는 아저씨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어휴...
덕분에 새벽에 깼다가 다시 또 늘어져라 자고.. 눈뜨니 10시가량.
소은이한테 연락해서 12시쯤 지족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지족역 1층. 새로 지어진 역이라 그런지 참 깔끔했다.
유리천장에서 햇빛이 그대로 들어와서 밝은 느낌.
한켠에서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자 이로서 짧았던 1박 2일의, 일탈이라면 일탈인 자전거 여행은 끝.
앞의 부제에서도 볼 수 있듯이(비록 결과론적 얘기지만),
임고 한 달 전의 뻘짓이라 혹시나 이로 인해 시험에 떨어지면..
(물론 떨어지더라도 이런것이 직접적 원인일 리는 없지만-_-..)
포스팅안하려 했다. ㅋㅋㅋ 쪽팔릴까봐 ㅋㅋㅋ
그래도 어쨌건 뻘짓은 뻘짓이었다만
오랜만에 바람도 쐬고, 운동도 하고. 덕분에 마음도 한결 가벼워 졌던 그런 시간이었음은 분명하다. 분명 학교에 있었더라면 그 시간동안 혼자 궁시렁거리며 공부 안했을 것이므로 차라리 잘한 뻘짓이었는지도.
밀린 일기 첫번째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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