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일요일, 도시지리학 지역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다녀온곳은 전북 익산에 있는 북부시장이었는데요,
원래 이름은 '솜리장'이었다고 합니다.
익산이 과거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되어 익산시가 된 것은 아시죠?
이리의 옛 이름이 '솜리'였다고 하네요^^
답사멤버는 초등지리 둘, 지리교육과 나미누나, 영어교육과 성호형이 함께했답니다.
카메라는 똑딱이 nikon coolpix S1이 수고해주었습니다.
9시 22분 조치원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가는 중입니다.
1:50000 지도를 펴놓고 답사경로를 체크하고 있는 나미누나 ㅋ
어느덧 익산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북부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익산역과는 꽤 가까운 거리에 있었어요.
택시가 아니더라도, 익산의 노선버스 중 약 2/3 가량이 이곳을 통과한다고 하네요.
익산시의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는 셈이지요.
또한 익산시는 전북지역에서 기차, 도로 등 모든 면에서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전주·남원 등지에서 거두어들인 조세를 집산하여 금강 수운을 통해 경창으로 수송하던 중요한 교통지였고, 웅포면의 곰개나루와 같은 금강나루를 통해 충청도와 연결되었지요.
철도를 보면 호남선·전라선·군산선 철도가 익산역에서 교차합니다. 또한 익산역은 전북 유일의 고속전철(KTX) 정차역이기도 하구요. 호남 고속국도는 동부를 지나 금마 진입로에 있고, 1번 국도와 23번국도 및 10여개의 국도, 지방도 등 전국각지를 이을 수 있는 편리한 교통망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지금의 북부시장은 상설시장이지만, 그래도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마다 엄청난 인파가 몰립니다. 시장 입구에서 한컷 찍어보았는데요, 길 반대편에서 고추 말린걸 파는 아저씨는 경북 성주에서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김 팔던 아주머니는 내일은 충남 공주로 가서 장사를 하신다고 하셨지요. 이정도면 이곳의 시장 규모가 짐작이 가시나요? 전국 3대시장 중 하나라고 합니다. 나머지 두곳이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마침 점심시간이 되었기에
이 시장에서 유명한 짜장면집에 들렀습니다.
예전에 VJ특공대에서 봤던 기억이... 한그릇에 2000원이죠.
"저희 멀리서 왔어요~ 많이주세요^^" 라는 한 마디에 어찌나 많이 주시던지 ^^
비비기 달인 성호형-_-b
정말, 짜장면 맛은 기본적인 본래 맛에 충실하면서도
시장 느낌 물씬 풍기는 그런 맛이었어요^^ 한마디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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