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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투표 하루 전.

누구에게 투표하실지는 다 정하셨나요? 저도 나름의 기준으로 마음을 정한지 오래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 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다양함이 모여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겠지요. 제 의견이 존중받길 바라는 것처럼, 저 또한 모두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어쨌거나 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들 투표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유럽의 어느 나라에서는 여자와 가난한 이들에겐 투표권이 없었죠. 거기에 비교하자면 우리나라는 직접선거가 도입된 첫해부터 모두에게 공평하게 투표권을 주었으니 참 민주적이다, 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지금의 직선제는 처음부터 편하게(?)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중간중간 누군가의 권력..

[2012영국/프랑스] 셋째날(1) - 나우 아임 고잉 투 올림픽 파크

20120801; 올림픽파크 - 내셔널갤러리&트라팔가광장 - 웸블리스타디움 - 얼스코트 in 런던 눈을 떴다. 시계를 보니 어김없이 6시다. 알람을 맞춘 것도 아닌데 신기하리만큼 이등병모드가 되어 칼기상을 하고 있다. 칼기상 한 김에 이불도 칼각잡아서 개어 놓을까 하다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침대에서 내려왔다. 아직 다른 사람들은 쿨쿨 자고 있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세면장으로 갔다. 음... 세면대가... 높다ㅠㅠ 유러피안 스타일인듯. 까치발까진 아니지만 힘들게 머리를 감고 세수를 했다. 런던에서의 첫 날이 밝았다. 밖은 이미 환해져 있다. 약간 구름이 낀 날씨라 오히려 돌아다니긴 좋을 듯 했다. 오늘의 일정은 올림픽 파크(London Olympic park)에서 한국:노르웨이 핸드볼 경기를 본 ..

학부모 '초등교사 임용면접' 참여 논란

학부모 '초등교사 임용면접' 참여 논란대구교육청 학부모 참여 계획 발표... 객관성·전문성 우려 제기돼12.10.05 17:57l최종 업데이트 12.10.05 21:24l김석민(withjomang)크게l작게l인쇄lURL줄이기0110메일더보기▲ 대구광역시교육청 보도자료. 학부모 및 학운위원을 초등임용시험 면접관으로 참여시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구광역시교육청관련사진보기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지난 2일 배포한 한 장의 '보도자료'가 임용시험을 앞둔 예비 교사 및 현직 교원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 내용이 다름아닌 초등교사 임용시험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 교육청은 2일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이하 학운위원)을 초등교사 면접위원으로 참여시킨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자료..

[2012영국/프랑스] 둘째날 - 멀고도 먼 런던

20120731; 나리타 - 코펜하겐 - 런던 아침 6시, 눈이 떠진다. 군대에서도 요즘 이 시간엔 잘 못일어나겠던데.. 아 여긴 외국이라서 시차적응중...일리가 없잖아! 그러던 중 이 이른 기상의 원인은 바뀐 잠자리 및 커튼을 치지 않은 창문으로 그대로 쏟아지고 있는 일본의 따가운 아침햇살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기온은 그리 높지 않지만, 은근 햇살이 따갑다. 그래도 기분은 푹 잔거마냥 상쾌하다. 어쨌거나 잠은 더 안오고, 그냥 일찍 일어난 김에 주변 산책이나 할 생각으로,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섰다. 어젠 어두워서 잘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이 숙소는 '나리타 에어포트 호스텔'이라는 이름과 안어울리게, 정말 자그마하다. 나중에 숙소 리뷰라도 써야지. 처음 호스텔부커스와 같은 사이트에서 예약할때, ..

[2012영국/프랑스] 첫째날 - 떠나자, 유럽으로!

* Prologue; 떠나자, 유럽으로! 지난 4월부터 틈틈히 준비했던 유럽여행, 드디어 그 출발의 날이 밝았다. 런던과 파리라는 도시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동경과 환상, 올림픽 경기에 대한 기대감 등등 내 마음을 부풀게 하는 요소들은 이미 필요충분조건을 만족하고도 넘쳐나는 중이다. 사실 무엇보다 처음으로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내가 머물던 곳에서 가장 먼 곳으로 떠난다는 것, 바로 '첫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내 마음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 어쨌거나 신난다! 사실 아직 전역을 하지 않은 '병장'의 신분으로 해외여행을 나간다는 게 그리 쉽지는 않았다. 상병 연가부터 모으고 모아서 거기에 앞뒤로 외박을 붙여 총 28일의 말년휴가를 나갈 계획을 세웠고, 그 중 20일간 여행을 하려 했다. 그렇게 계획을..

Amsterdam Loeki Stardust Quartet - Fugue Around The Clock

오랜만에 유튜브 뒤적거리다가 하나 포스팅해봅니다.암스테르담 로에키(뢰에키?) 스타더스트 쿼텟이 연주한 '푸가 어라운드 더 클락'이라는 음반 중,Concerto In D-Minor, BWV 596 After Antonio Vivaldi, Op.3/11 라는 곡을 연주한 동영상이에요. 푸가(Fugue)는 보통 한 주제를 모방하며 조금씩 변화시켜서규칙성있게 이어나가는 곡의 형식을 의미합니다.그래서 소프라노가 먼저 시작하면알토가 이어받고테너가 받고베이스가 또 이어받는, 그런 식으로 곡이 흘러가요.곡이 굉장히 짜임새있게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형식입니다. 예전 중학교때 연주했던 기억이 있어서 친숙한 곡인데..우린 저렇게 안불었던거 같은데.. 느릿느릿.. ㅠㅠ 화질이나 음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리코더의 청..

[2012영국/프랑스] 런던올림픽 티켓 수령!

이제 약 열흘정도 남은 런던올림픽! 지금 제 손엔 올림픽 티켓 두장이 있습니다 :-)한장은 남자축구 조별예선 한국:가봉,다른 한장은 남자양궁 16강 예선전 티켓입니다. 마음같아선 결승티켓을 확 구입하고 싶었지만뭐... 운이 없었나봐요. 신청한 티켓중에 축구만 한장 달랑 당첨되었네요. 그나마 양궁티켓 여러장 당첨되신 분이 있어서,그분께 남자양궁 예선 티켓을 한 장 구입하였습니다. 티켓과 함께, 1~9존 Travel Card도 함께 왔네요.그날 교통비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티켓이 도착하니 더욱더 설레는 마음~얼른 떠나고 싶네요..^^

20120716 전역 D-50.

오늘도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떨어지며,날벌레들은 비상구 불빛을 향해 달려들고, 병장 김석민은 전역까지 50일 남았...뭔가 결론이 이상하지만 그러려니 하자. 아무튼 D-50이다.2010년 8월 30일, 진주에서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어색한 침묵속에서 다들 한숨만 내쉬던 입대 첫날.스님수준으로 머리를 빡빡 밀렸던 그곳.. ^^유격, 화생방, 행군, 군대리아, 맛스타(지금은 생생가득으로 바뀜) 등등처음으로 '군대'라는 곳과 접하며 느꼈던 그 감정들.. 시간이 흐르고,계급장엔 작대기가 하나씩 늘어났으며,50여일 뒤엔 '개구리마크'달고 다시 사회로 돌아가게 된다.어쩌면 그곳은 원래 내가 속했던, 원래의 내 자리임에 틀림없으나한편으로 걱정도 되는것이, 2년간의 공백 아닌 공백으로 내 자리가 마치 '남의 자리..

오랜만에 블로그에 손대는중~:)

페이스북, 트위터 덕분에(?) 블로그에 거의 소홀했던것이 사실..그렇지만 아무래도 SNS는 예전 기억 들쑤시기(!)가 불편한 까닭에, 다시 블로그를 만지작거리고 있어요.일단 오늘까지 크게 손댄것들은.. 1. 스킨변경! 티스토리 스킨은 기본제공되는 스킨들이 아닌, 여러 능력자분들이 만들어 놓은 스킨을 설치해서 쓰는게 제맛인듯합니다.문제는 그만큼 맘에드는 스킨 찾는것도 어렵다는..ㅠㅠ이번엔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고자, 열심히 여기저기 구글링하다가, 오드리햇반님이 배포해주신 블로그 스킨을 적용하였습니다. 일단 배포해주신 스킨을 다운받아 HTML을 조금씩 손보는 중이에요. 2. 블로그 합치기기존 거의 버려져 있던 다이어리, 교단일기 블로그를 일단 합치긴 했는데. 과연 업뎃이 잘 될것인가!! 3. 기타카테고리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