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작은목소리 32

잃어버린 10년? 앞으로 잃어버릴 5년이 두렵다

이명박 당선자의 행보가 바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어느 대선보다 유래없이 시끄러웠던 대선이 끝난 이후 이명박측에서는 새 정부의 로드맵을 짜느라 정신이 없는 것 같다. 그 결과로, 요즘 하루에 하나 꼴로 이 당선자가 앞으로 어떻게 정부를 꾸릴 것인지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어제였던가? 인수위원장이 결정되었다. 현 숙명여대 총장 이경숙씨 이다. 그런데 이 인사를 두고 또 다시 시끄러워 질 조짐이 보인다. 무엇인고 하니, 바로 그녀의 과거 '국보위' 경력 때문이라고 한다. 자, 그럼 국보위란 무엇인가? 우리의 친절한 네이버백과사전님의 해설을 들어보자.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國家保衛非常對策委員會] - 유신정권 붕괴 후 등장한 신군부가 통치권을 확립하기 위하여 설치한 기관 (중략)..

한국일보의 황당한 그래프

자, 이상한 점은 좀 찾으셨어요? 제작자의 단순한 실수라고 믿고싶다만-_- 실수를 연달아서 네개씩이나... 에이, 그래도 설마 의도적으로 저런 이상한 그래프 만드신건 아니시겠죠? 예를들면 제작자는 이명박 후보의 지능적 안티라거나...-_-; 대선이 얼마 남지 않으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여론조사 그래프도 저 모양인데. 뭘믿어야 하나.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553445

이젠 연예인까지 이명박 지지선언?

며칠전에 42개 대학교 총학생회장들이 이명박 지지를 선언하여 인터넷이 뜨거웠던 적이 있었죠. 물론 그 논란 중에서는 본질과는 전혀 다른 '듣보잡' 혹은 '지잡대'라는 비난도 있었지만 그것보단 '어떻게 대학생이...'라는 논란과 '도대체 누가 주도한 것인가?'라는 논란이 매우 컸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 또한 그 기사를 보고 썼던 블로거기사가 베스트로 뽑혀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셨었습니다. 민군이 쓴 "42개대 총학생회장이 이명박 지지선언을 하다니" 글 보러가기 http://jomang.tistory.com/45 이를 보고 한 블로거는, 기사에 소개되었던 42개 대학교 인터넷 게시판을 샅샅히 뒤져서, 실제 현역 총학생회장은 26명밖에 없고, 몇몇 총학생회장은 "명의도용이다!"라고 말한 사실을..

목숨값은 200만원, 밥값은 2000만원

올해 가장 논란거리가 되었던 광고 중 하나 바로 대부업체 광고였을겁니다. 공중파를 통해 그런 광고가 유명 연예인의 이름세를 타고 널리널리 퍼진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이 나라는 돈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하는 자본주의국가이구나-_-라는 걸 많이많이 깨닫게 해주었답니다. 뭐, 그 광고만 문제였을까요. 요즘 휴대폰으로 뭔 광고 전화가 그리도 많이 걸려오는지.. 원링스팸이라고, 한번 울렸다가 바로 끊기는 식의 수법은 참으로 약오릅니다. 어쨌거나 그놈의 사채때문에 또 한명의 안타까운 젊음이 땅을 떠났습니다. http://news.media.daum.net/society/affair/200712/04/YTN/v19097244.html 오늘 인터넷 뉴스 1면에 뜬 내용이네요. 대학생이 사채로 빌린 200만원을 갚지 못해..

제주교대 통폐합과 총장의 사퇴

11월 30일인가요, 우리가 그토록 반대를 했던 제주교대-제주대 통폐합 안건이 교육부를 통과하였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교육부는 "'국립대학 통폐합 심사팀'과 '대학 구조개혁관리위원회'의 논의 등을 거쳐 검토한 결과, 양 대학교의 통합이 지역혁신에 기여하고 국립대학으로서의 특성화를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양 교의 통합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문에 밝혔다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지요. (연합뉴스)교육부 '제주대-제주교대' 통합 승인 통보 http://news.media.daum.net/society/region/200712/02/yonhap/v19071658.html 통폐합 관련 내가 쓴 글 보기: "달콤, 살벌한 통폐합" http://jomang.tis..

달콤, 살벌한 통폐합

#1. 때는 천주교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던 19세기 말, 으리으리한 기와집 문을 열고 한 사내가 들어선다. 도포를 입고 갓을 쓴 사내는 조심스레 방문을 열고 어느 방으로 들어섰다. 방 안에는 고운 여인이 다소곳이 앉아 있다. 숨이 멎을 듯한 정적이 흐른다. 그 정적을 깨고,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배용준에게, 이미숙이 알듯 모를 듯한 미소를 띠며 묻는다. “···통하였느냐?” #2. 그리고 시간은 흘러 2007년, 천주교뿐만 아니라 알 수 없는 갖가지 종교들이 난립하고 있는 이 땅의 남쪽 바다를 건너면 희망의 섬 제주도가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07년 11월 10일. 이곳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사석로 51번지에 위치한 제주교육대학교. 무슨 일인지 4층 회의실은 학생들과 교수들의 신경전으로 ..

42개大 총학회장이 이명박 지지선언을 한다니,

2007.11.28 오전 11시 33분 보충 한나라 여의도당사에서 전국42개 총학생회장 지지선언이 있었나 봅니다. 다음 기사에 올라와 있네요. http://news.media.daum.net/politics/others/200711/28/nocut/v19022186.html 자세한 내용은 저 기사 참고하시길 바라며, 지지선언문 중 좀 개인적으로 어이없는-_-부분만 살짝 소개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청년실업처럼 꺼져가는 희망들은 결국 정체된 한국경제에서 기인하므로, 경제를 살리는데 어떠한 이념과 가치충돌도 있을 수 없다. 이에 우리는, 이번 대선 후보군에서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만이 경제를 살려낼 최적임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오로지 땀과 맨주먹 하나로 일어선 사람, 그 ..

제주교대 통폐합 반대 온라인 서명에 함께해주세요

** 교대협공식클럽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모두들 함께 해주세요! / by 민군:)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3736 제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은, 날치기 밀실투표로 강행한 통폐합에 대한 원천무효를 선언하며- 오늘도 수업을 거부한 채, 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아고라에서 제주교대-제주대 통폐합 원천무효를 위하여, 네티즌 서명이 진행중입니다. 많이 많이 참여해 주세요! 10000명 목표이고, 이번 주 일요일을 마감으로 잡아두었습니다. 꼭 서명해 주시고, 여기저기 퍼뜨려 주세요. 일촌들에게 전체 쪽지를 보내거나, 방명록으로 부탁해 주셔도 좋습니다! 교대인들의 힘을 보여주세요! [제주교대여, 영원하라] 제주교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파병연장에 반대합니다.

고2때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계정이 날아가서 흔적도없이 사라졌지만-_- 블로그와 싸이에 익숙해져 없어진 홈페이지. 2003년 3월 21일이던가, 그날 신문 머릿기사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었다. 그날 내 다이어리엔 늘상 쓰던 검은색 모나미 볼펜이 아니라, 밑줄칠 때나 쓰던 빨간색 펜을 이용하여 분노에 찬(?) 글을 마구 써내려갔었다. 홈페이지에도 물론, 빨간색 폰트로 당시 가졌던 생각들을 타이핑 했던 기억이. 그리고 1년 3개월 정도 지난 후엔 김선일씨가 피랍되어 끝내 돌아오지 못한 사건이 있었고, 그때도 잘 쓰지않던 빨간색 펜으로 일기를 썼었다. 마침 그때 일기가 싸이 게시판에 보관되어 있길래 옮겨본다. 작년 3월 21일 경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악의 축" 이라크를 향..

'농산어촌교육지원에관한특별법안'을 지지합니다.

며칠전 한겨레신문에선 다음과 같은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243568.html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243566.html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243567.html 저도 위 기사를 읽고 이곳 블로그에 작게나마 글을 끄적였었는데요,(http://jomang.tistory.com/14) 저 글 중간쯤에서도 말씀드렸었지만, 이렇게 양극화되어 점차 쓰러져가는 농산어촌의 교육을 살리기 위해, 지난 10월 12일 최순영 위원 외 36명의 국회위원들이 모여 '농산어촌 교육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하였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