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팔년시월십육일
세상은 참으로 복잡하다 - 라는 말은 아마도 '굉장히' 식상한 표현이겠지. 단순한 세상은 없을테니깐 말이다. 그래서 지금 내가, 너가,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정말로 복잡해서 사람들은 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나름의 방법을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단순화'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과거 노무현정권 시절엔 무슨 일만 일어나면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말하면 되는 것이었으며, 지금도 그때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아직도 이건 노무현 때문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뭐 요즘은 이게 다 MB때문이다라고 말하고, 그것이 사실인것같긴 하지만 어쨌건 소위 명명한 '단순화'와 다를 것이 무엇 있으리. 결국 이러한 단순화는 어쩌면 '이분법적 사고의 오류'를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