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대 2

뜬금없이 무서웠던 꿈 이야기

좀 무서운 꿈을 꿨다. 17비와 교원대가 합쳐진듯했다 분명 초등교육과 체육관에서 체육수업을 듣고 있었다. 체육강사는 어쩐지 우리 학교 체육부장님이었다. 나는 어쩌다 보니 군화를 신고 있었고 수업은 고무공을 발로 차서 앞에 있는 표적물을 맞추는 것이었다. 체육관엔 창고가 있었는데 거긴 체심 선배들 이름이 적힌 서랍이 있었다. 난 체심도 아닌데 참 ㅋㅋ 그러던 중에 소방중대 선임이었던 주원이와 규원이가 체육관 안으로 들어오면서부터 갑자기 17비로 변하는 거 같더니, 전역 몇일 안남았는데 뜬금없이 후문 초병 근무를 시키는거다. 근무하다 이름도 모르는 원사(?)랑 교원대 정문에 있는 함부르크 얘기를 했다. 그 원사가 전국에 함부르크는 두 군데가 있다고 했으며, 맛은 어떤지 내게 물었다 난 뭐 그정도 가격에 그정..

지난 가을, 청람대로

1 바람이 불었고, 노오란 은행잎들은 짧은 세상구경을 마치고 내려와 누군가에겐 노오란 카페트가 되었고 누군가에겐 쓸어담아야 할 골칫거리가 되었다 2 내년 이맘때즘, 다시 노오란 카펫이 청람대로를 뒤덮을 즈음이면 아마 우리는 임용시험을 보고 있겠지 그때쯤 우리가 바라보는 이 길의 느낌은 또 어떨지 궁금하다. Rollei35SE + Fuji superia 200 (맞나?) 2007.11월 어느 일요일 photographed by 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