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더 5

Amsterdam Loeki Stardust Quartet - Fugue Around The Clock

오랜만에 유튜브 뒤적거리다가 하나 포스팅해봅니다.암스테르담 로에키(뢰에키?) 스타더스트 쿼텟이 연주한 '푸가 어라운드 더 클락'이라는 음반 중,Concerto In D-Minor, BWV 596 After Antonio Vivaldi, Op.3/11 라는 곡을 연주한 동영상이에요. 푸가(Fugue)는 보통 한 주제를 모방하며 조금씩 변화시켜서규칙성있게 이어나가는 곡의 형식을 의미합니다.그래서 소프라노가 먼저 시작하면알토가 이어받고테너가 받고베이스가 또 이어받는, 그런 식으로 곡이 흘러가요.곡이 굉장히 짜임새있게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형식입니다. 예전 중학교때 연주했던 기억이 있어서 친숙한 곡인데..우린 저렇게 안불었던거 같은데.. 느릿느릿.. ㅠㅠ 화질이나 음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리코더의 청..

J.S.Bach - Badinerie(BWV 1067) by Lenka Molcanyiova

내친김에 몰카니오바에 대한 포스팅 하나 더. 요건 Lenka가 10살이던 시절, "Magic Flute 2005"라는 대회에 나간 모습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초등학교 4학년의 연주다. ^^; J.S.Bach의 Badinerie는 중학교때 중주곡으로 연습했었는데, 텅잉과 운지때문에 꽤나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Badinerie는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중 제 두번째 곡에 포함되어 있다. 정식명칭(?)은 Suite No.2 in B minor, BWV 1067. 서곡, 폴로네즈, 미뉴에트, 바디네리, 론도, 부레, 사라반드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곡이다. 요즘 보니깐 호반 베르디움인가? 그 아파트 광고 배경음악으로도 쓰이는듯. (전곡듣기는 여기를 클릭해보시길!) 이건 위 영상보다 조금 성장한 Lenka의 모습. ..

리코더 퍼포먼스 앙상블(?) - QNG, SIRENA.

"리코더, 어떤식으로까지 불어봤니?" 앞서 끄적였던 스타더스트쿼텟의 'the jogger'라는 곡은 그나마 현대적 느낌을 가미한 현대음악이긴 하지만, 그래도 연주할 땐 나름 얌전하게(?) 연주하는 편. 그에 비해서 지금 소개할 두 쿼텟은.. 음.. 상당히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팀이다. 먼저 QNG. Quartet New Generation이란 팀명답게 다양한 연주주법을 선보인다. 물론 리코더 앙상블팀 답게 바로크시대의 곡들을 연주하는 수준도 꽤나 수준급인데, 중간중간 보이는 연주 주법들 - 리코더의 윗 부분만 빼낸 후 아랫부분을 손바닥으로 막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소리를 낸다던지, 아니면 리코더를 분해해서 달그락달그락 끼익거리는 소리를 음악에 넣는다던지 하는 - 이 '쟤네들은 도대체 뭐하는거지?'라..

암스테르담 Loeki Stardust Quartett - "The Jogger"

요즘 시간나면 유튜브에서 리코더와 관련된 외국 영상들을 찾아보고 있다. 보통은 바로크시대의 곡이 많은 편인데, 가끔 이렇게 현대음악의 느낌으로 재해석하거나 새로이 작곡된 곡들도 종종 있다. 위 영상은 Amsterdam Loeki Stardust Quartett의 "The Jogger"라는 곡. 듣다보면 왠지 동네 한바퀴 뛰고 와야 할 것 같지 않은지. ^^ 연주 첫 부분에서, 리코더를 완전히 입에 물지 않고 바람을 불어넣어 약간 바람이 새는 듯하게 연주하는 주법이 참 인상적이다. 남의 리코더에 침묻을까봐 조심스래 소리만 내보는듯한 .. 뭐 그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