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여행 4

[2012영국/프랑스] 셋째날(2) - 런던의 중심으로 향하다

셋째날 1편 요약 런던도착 → 올림픽 보러 감 → 여자핸드볼 봄 → 배고픔 → 점심먹으러 가야지! 룰루!셋째날 2편 일정 내셔널 갤러리 - 웸블리 스타디움 - 얼스 코트 형주와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 앞에서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렇게 런던 올림픽파크(Olympic park)를 나섰다. 올림픽파크는 여러 방향으로 문이 나 있었는데, 괜히 다른쪽 문으로 나갔다가 길을 헤멜까 싶어 아까 들어왔던 스트랫포드(Stratford)역 방향 문을 이용했다. 관광객들을 위한 핑크핑크빛 안내판이 눈부시도록 붙어 있고, 중간중간 자원봉사자들도 워낙 많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역에 도착했다. 가지고 갔던 영국여행 책자를 살펴보니, 내셔널 갤러리에 가기 위해선 채링크로스(Charing cr..

[2012영국/프랑스] 셋째날(1) - 나우 아임 고잉 투 올림픽 파크

20120801; 올림픽파크 - 내셔널갤러리&트라팔가광장 - 웸블리스타디움 - 얼스코트 in 런던 눈을 떴다. 시계를 보니 어김없이 6시다. 알람을 맞춘 것도 아닌데 신기하리만큼 이등병모드가 되어 칼기상을 하고 있다. 칼기상 한 김에 이불도 칼각잡아서 개어 놓을까 하다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침대에서 내려왔다. 아직 다른 사람들은 쿨쿨 자고 있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세면장으로 갔다. 음... 세면대가... 높다ㅠㅠ 유러피안 스타일인듯. 까치발까진 아니지만 힘들게 머리를 감고 세수를 했다. 런던에서의 첫 날이 밝았다. 밖은 이미 환해져 있다. 약간 구름이 낀 날씨라 오히려 돌아다니긴 좋을 듯 했다. 오늘의 일정은 올림픽 파크(London Olympic park)에서 한국:노르웨이 핸드볼 경기를 본 ..

[2012영국/프랑스] 둘째날 - 멀고도 먼 런던

20120731; 나리타 - 코펜하겐 - 런던 아침 6시, 눈이 떠진다. 군대에서도 요즘 이 시간엔 잘 못일어나겠던데.. 아 여긴 외국이라서 시차적응중...일리가 없잖아! 그러던 중 이 이른 기상의 원인은 바뀐 잠자리 및 커튼을 치지 않은 창문으로 그대로 쏟아지고 있는 일본의 따가운 아침햇살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기온은 그리 높지 않지만, 은근 햇살이 따갑다. 그래도 기분은 푹 잔거마냥 상쾌하다. 어쨌거나 잠은 더 안오고, 그냥 일찍 일어난 김에 주변 산책이나 할 생각으로,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섰다. 어젠 어두워서 잘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이 숙소는 '나리타 에어포트 호스텔'이라는 이름과 안어울리게, 정말 자그마하다. 나중에 숙소 리뷰라도 써야지. 처음 호스텔부커스와 같은 사이트에서 예약할때, ..

[2012영국/프랑스] 첫째날 - 떠나자, 유럽으로!

* Prologue; 떠나자, 유럽으로! 지난 4월부터 틈틈히 준비했던 유럽여행, 드디어 그 출발의 날이 밝았다. 런던과 파리라는 도시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동경과 환상, 올림픽 경기에 대한 기대감 등등 내 마음을 부풀게 하는 요소들은 이미 필요충분조건을 만족하고도 넘쳐나는 중이다. 사실 무엇보다 처음으로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내가 머물던 곳에서 가장 먼 곳으로 떠난다는 것, 바로 '첫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내 마음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 어쨌거나 신난다! 사실 아직 전역을 하지 않은 '병장'의 신분으로 해외여행을 나간다는 게 그리 쉽지는 않았다. 상병 연가부터 모으고 모아서 거기에 앞뒤로 외박을 붙여 총 28일의 말년휴가를 나갈 계획을 세웠고, 그 중 20일간 여행을 하려 했다. 그렇게 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