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시시콜콜일상 27

12월 18일, 투표 하루 전.

누구에게 투표하실지는 다 정하셨나요? 저도 나름의 기준으로 마음을 정한지 오래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 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다양함이 모여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겠지요. 제 의견이 존중받길 바라는 것처럼, 저 또한 모두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어쨌거나 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들 투표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유럽의 어느 나라에서는 여자와 가난한 이들에겐 투표권이 없었죠. 거기에 비교하자면 우리나라는 직접선거가 도입된 첫해부터 모두에게 공평하게 투표권을 주었으니 참 민주적이다, 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지금의 직선제는 처음부터 편하게(?)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중간중간 누군가의 권력..

오랜만에 블로그에 손대는중~:)

페이스북, 트위터 덕분에(?) 블로그에 거의 소홀했던것이 사실..그렇지만 아무래도 SNS는 예전 기억 들쑤시기(!)가 불편한 까닭에, 다시 블로그를 만지작거리고 있어요.일단 오늘까지 크게 손댄것들은.. 1. 스킨변경! 티스토리 스킨은 기본제공되는 스킨들이 아닌, 여러 능력자분들이 만들어 놓은 스킨을 설치해서 쓰는게 제맛인듯합니다.문제는 그만큼 맘에드는 스킨 찾는것도 어렵다는..ㅠㅠ이번엔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고자, 열심히 여기저기 구글링하다가, 오드리햇반님이 배포해주신 블로그 스킨을 적용하였습니다. 일단 배포해주신 스킨을 다운받아 HTML을 조금씩 손보는 중이에요. 2. 블로그 합치기기존 거의 버려져 있던 다이어리, 교단일기 블로그를 일단 합치긴 했는데. 과연 업뎃이 잘 될것인가!! 3. 기타카테고리도 어..

Passion. of. photography.

열정이라는 것이 내겐 있었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내게도 열정이라는 것이 있었다. 물론 그 열정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형태로 내게 나타났는데, 이를테면 내겐 '사진'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곤 했다. 요즘 카메라를 들고다녀도 예전같지가 않다. 우선은 내가 셔터를 누르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건 단순히 '귀찮다'라고 표현할 정도의 것은 아니다. 내 나름대로 이유가 있긴 한데, 문제는 그 이유가 뭔지 나도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사진 자체가 예전같지 않다. 그나마 조금 여유로운 연휴를 이용하여, 예전에 찍어뒀던 사진들을 쭉 살펴보았다. 내가 찍은 사진이래야봤자 예술사진일리 만무하고, 그냥 일상적인, 주변 사람들과 함께한 사진들이다. 그런데 뭐랄까, 요즘의 사진 속 사람들은 왠지 프레임에 갇힌..

성적입력에 관한 짧은 생각

학기말이면 가장 큰 압박으로 다가오는 것이 바로 성적입력이다. 31명의 교과별 특성 및 종합의견을 하나하나 입력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몇날 몇일을 끙끙거리다가 결국 하룻밤을 꼬박 새고 나서야 입력을 마칠 수 있었으나, 그땐 이미 교감선생님한테 "신규가 왜 이리 늦게 해?"라는 핀잔을 들은 뒤였다. 물론 "처음이라 그래요 ㅠ_ㅠ"라는 핑계를 대긴 했지만. 그래, 처음이라서 아직 일처리가 미숙한 탓도 있고, 그래서 더더욱 "신규가 벌써부터 성적입력을 귀찮아 하면 되겠니? 하다보면 익숙해질거야"라고 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이다. 근데 그건 그렇고, 지금의 '성적입력', 즉 종업식날 학생들손에 서너장씩 들려질 통지표가 정말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5/31~6/1 서울촛불집회 후기

경복궁 근처, 효자동 입구(거기가 청와대 들어가는 길이었던가요?)에서 밤새고 아침에 남부터미널에서 첫차 타고 돌아왔습니다. 그러곤 기숙사와서 쓰러지듯 자다가 아까전에 일어났네요...^^;; 아직도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아오 ;; 일단 기억을 되새겨가면서 어제 상황 간략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사실 시간같은건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저런 상황이었다는 정도로 알아주세요^^ 생중계로 많이들 보셨겠지만, 어떤 상황이었는지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5/31 PM 3:30~4:30 마로니에 공원에 많은 대학생들이 모였습니다. 각자의 깃발을 앞세우고 모인 대학생 및 시민들의 수는 처음엔 그리 많진 않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났어요. 3시부턴 지난 3.28의 연장선인 '제 3차 교육공동행동..

실습1일차_피곤피곤

두 번째 교생실습이지만, 언제나 교문을 들어서는 순간만큼은 여전히 긴장되는 순간이다. 한 며칠 더 지나면 그 떨림도 서서히 사라지고 익숙해지겠지? 전날 과제로 밤을 꼬박 새고 실습을 갔던지라 점심먹고 오후에 실무특강들을때는 거의 정신줄을 놔 버렸다-_-; 20명밖에 안되는 교생들 맨 앞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있자니 어찌나 죄송하던지.. 경산초등학교는 아파드 단지속에 파묻혀 있었다. 콜밴아저씨가 길을 잘 몰라서 조금 헤매셨다는.. 한학년에 보통 6개학급정도. 한반엔 약 35명. 월곡보다 확실히 아이들은 많은데 운동장은 작으니 아침에 애국조회하는데 비좁은 느낌이 확확. 4-3반 교실은 3층 맨 끝에 있었다. 짝교생 미애랑 함께 교실 뒷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순간 초집중되는 70개의 눈들..@_@ 간단히 소개..

잠깐의 블로그 변신이랄까요.

딱히 시간이 없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수험생이고 이래저래 바쁜 대학교 4학년인 관계로 블로그는 살짝살짝 가끔 들러 일기쓰는 정도로 운영하려 합니다 :) 폰카정도로 살짝살짝 일상의 흔적을 남기고 머릿속 생각들은 길게길게 남겨 보려구요 ^_^ + 다음주 월요일부터 두 번째 교생실습! 경산초등학교 4-3반 교생쌤이에요 ^_^

휴대폰 교체~ IM-S250L

한 1년넘게 쓰던 폰(EV-K150)이 상태도 안좋고, 폰 요금도 많이 나와서 조금 싼 요금제 찾다보니 인터넷에서 저 폰(레인폰이라고 하더군요?)을 천원에 팔길래(LGT로 번호이동) 그냥 냉큼 구입했습니다,ㅋㅋ 인터넷으로 폰은 처음 사보는 거라 조마조마(?)했는데 주문한지 하루만에 오더라구요. 일단 이쁩니다! 스카이폰이 확실히 디자인이나 내부 인터페이스같은게 스카이만의 매력이 있는듯. 대신 적응안되는 스카이폰 자판과; 번호키가 작아서 손이 큰 남자들이 문자보내기는 좀 불편한듯; 그래도 새 폰! ㅋ 슬림하고 이쁜 디자인이라 맘에 쏙 드네요:)

근 한달만에 쓰는 글

바쁘게 지낸건지, 아니면 모든것이 귀찮았던건지, 뭐 둘중에 하나였겠지만^^; 블로그질이 뜸했네요 제 블로그에 제가 들어온것도 꽤나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밤에 잠도 안오고 해서 오랜만에 들어와서 밀린 댓글들을 다 달고, 이제 이거 쓰고 자야겠어요 2월이 훌쩍 지나가고, 어느덧 3월 1일, 유관순누님께서 만세부르신 날이네요. 한 달을 정리하는 의미로 쭉 끄적여보자면 1. 우선은 학원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교육학이랑, 초등교육과정공부를 했고 2. 교육에 불어닥칠 신자유주의 정책을 반대하는 두번의 투쟁에 참여를 했고 3. 과사무실 근로를 했고 4. 08학번 새내기들이 입학을 했으며 5. 04학번 선배님들은 교원자격증과 함께 사회로 나가셨고 6. 몸짓패 합숙을 하면서 간만에 재미있게 춤추고 놀았으며 7. 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