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가끔쓰는다이어리 56

이천칠년구월이십육일

과학실험(초등특별/재량)수업. 오늘은 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무사히 착륙시키는 구조물을 만들어 교양관 옥상에서 낙하시키기를 했다. 멋지게 성공! 재미있는 수업이로구나 ~ :) +) 오늘도 역시 유정고밴드의 노래 한자락 - ㅋ '소중한 아이' 정윤경 글,곡 떠나간 사랑을 생각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그래도 추억은 이렇게 남아 가끔씩 나를 흔들어 놓는 지나간 사랑을 생각해 너무나 안타까운 사랑 세월은 흘렀어도 추억은 이렇게 괜시리 맘을 흔들어 놓는 그래 나 지금보단 더 젊었을 때 그런 사랑 있었지 익숙하지 못한채로 사랑한 탓에 그저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그런 사랑 지나간 사랑을 생각해 너무나 안타까운 사랑 세월은 흘렀어도 추억은 이렇게 괜시리 맘을 흔들어 놓는 그래 내 젊은날의 사랑은 소리없이 떠나갔지만 생..

이천팔년구월이십일일

민주주의의 시작은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지금의 이천팔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잃어버린 민주공화국이다. 세상은 숨가쁘게 돌아가는데 하는일이라곤 역사교과서나 펴 놓고 시시콜콜 한 단어 한 단어씩 태클걸기에 여념없는 인간들이 우리가 뽑아준 인간들이라니 (물론 난 안뽑았지만)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회의와 피로감이 몰려올 지경.

이천팔년구월십사일;▶◀

설마설마했다.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아이 싸이를 클릭했다. 오늘따라 유난히 페이지 로딩시간이 길더라. 친구들과 함께 찍은 메인사진 속 너는 맑은 미소를 지으며 서 있는데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니.. 분홍빛 미니홈피와 메인사진, 미니룸 모두가 참 아이러니하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많이 친한 녀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끔 지나가다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도 하고.. 그랬는데. 아직도 멍한 밤이다. 아무튼간에,, 부디 하늘에선 항상 행복하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천팔년구월십삼일; 포항:D

아래쪽 오른쪽에서 두번째. 체크무늬 자켓. 아래쪽 맨 왼쪽. 어정쩡하게 서 계신 분 ㅋㅋ 오랜만에 집에 내려왔다. 추석이기도 하고~ 포항가는 버스가 모두 매진이길래 청주에서 구미를 거쳐 포항 도착. (구미에서 양심이고 뭐고 차비 좀 아껴보겠다고 '고등학생이요'했는데 먹혀들었다.. 어두침침한 구미버스터미널 조명에 감사하며 :D) 컴터하고 있는데 엄마가 와서 "20대때 찍은 옛날 사진 보여줄께~" 하시더니 직지초22회 카페에 들어가신다. 사진첩을 클릭하니 윗 사진들이 짜잔~! 울엄마 미인ㅋ 지금도 미인ㅋ 맛있는거 잔뜩 먹고 학교 컴백해야겠다 낼 아침엔 오랜만에 '구루마(이건 꼭 이렇게 불러줘야할거같다)'끌고 엄마따라 시장이나 가볼까.

이천팔년구월육일;아쉬움의바다

오늘의 BGM은 꽃다지가 부른 '노래의 꿈'. 가사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멜로디도 좋고. 어제 아침엔 누구랑 밥을 먹었는지, 그저께 점심땐 어떤 반찬이 나왔는지, 1년전 그날 저녁에 내게 전화를 건 사람은 누구인지...와 같은 것들을 모두 기억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쳐버리지 않을까. (물론 지금과 같은 임고생등급일땐 미치도록 로우레벨인 기억력을 탓하지만 말이다) 아쉬움이라는 것도 그런 것이겠지, 모든것들이 아쉬움이 되어 남는다면... 내 몸 어딘가에 달려있을 액정화면엔 '메모리부족' 메시지가 계속 뜨고 뜨고 또 뜨다가 결국 제풀에 지쳐 다운되고 말 게야. 도서관 열람실에 혼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그런지, 자꾸만 이런저런 상념에 젖어들곤 한다. 특히 '아쉬움'이라는 것에 대해. 이런 저런 일..

이천팔년팔월오일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한다. 사족. 냉장고에 넣어둔 우유 유통기한이 오늘까지군.; 얼른 먹어야지.ㅠ 살다보면 가끔씩 답답할때가 있지 좁기만한 세상살이에 말이야 알 수 없는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아쉬움 먼지처럼 쌓이고 이럴땐 고개들어 하늘을 한번 바라봐 푸른빛 사랑에 하얀 미소 번지는 곳 이럴땐 하늘에 기대어 노래라도 불러봐 푸르러 푸르러 눈이 부실 때까지 하늘은 맑아서 눈이 부시지 깊이를 알수 없는 넓은 미소로 콧노래라도 부르며 잊었던 사랑노래도 부르며 하늘을 바라봐 맑은 하늘을 이럴땐 고개들어 하늘을 한번 바라봐 푸른빛 사랑에 하얀 미소 번지는 곳 이럴땐 하늘에 기대 노래라도 불러봐 푸르러 푸르러 눈이 부실 때까지 이럴땐 고개들어 하늘을 한번 바라봐 푸른빛 사랑에 하얀 미소 번..

이천팔년팔월이일;도덕성?

(도서관에 노트북을 들고 오면 꼭 이렇게 딴짓을 먼저 하게 된다.. -_-.) 어쩌다보니 벌써 팔월. 그리고 토요일. 시간은 왜이리 빠르게 흘러가는지 알다가도 모를일...ㅠ - 요즘 신문기사들이, 뭐랄까, '클릭을 하면 분명이 분통이 터질텐데 그러나 클릭을 안할 수 없는' 기사들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귀막고 눈감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니 더더욱 그러하다. 늘 어려운것이 교육정세이지만 올해는 더더더더더더더더욱 어려울듯 하니 어허 이것참 라랄랄라 ♬ 소위 말하는 '상위 베스트 30 기사'들을 보자면 태반이 정치얘기인것도 꽤나 특이한 점인듯. 하기야 원래 정치라는 것이 윗사람들 놀음만은 아니니깐 그렇다 치더라도.. 힘 있는 윗사람들 놀음에 죽어나는 아랫사람들은 대체 뭐가 되냔 말이다. 킁.. '-'; 새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