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작은목소리

총선에 대한 세가지 단상

민군_ 2008. 4. 8. 13:57
먼저,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며
그다지 연관성은 적은 저의 세 가지 짧은 생각임을 먼저 밝히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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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 OOO당을 좋아하지 않아요
글 내용도 (어쩌다보니) OOO당에 별 도움 안되는 내용들이 많으니
알아서 자체검열을 부탁드리겠...


(1) 재래시장에 오신 후보님들, 너무 가식적인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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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사진은 본 내용과 약 50%정도 관련이 있습니다-_-)

재래시장에서의 홍보는 농촌지역에 있어서 필수코스가 아닌가합니다.
선거시기쯤 되면 뉴스에서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
후보들이 재래시장에 방문하여 이사람저사람들과 악수하는 모습이죠.

지난 3월 모일에 답사 겸 해서 학교 근처 5일장에 찾아갔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여기저기서 선거유세 음악들이 들려왔고,
한 후보는 모 케이블 방송사의 카메라와 함께 등장했지요.

그리고 빼놓지 않고 진행되는 악수하기..-_-...

뉴스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실제로 악수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만.
그래서 처음엔 좀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지요.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
앞에서 방송국 카메라 돌아가고 있으니깐
한 후보가 꼬마아이 안아 들어올리며
"아이구 우리 OO(지역)의 희망~"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순간 욱했습니다 -_-

선거끝나면 콧배기도 안보일 사람들이
무슨 권리로 이 지역의 희망을 논하시는지..

다시한번 말하지만 위 사진은 본 내용과 약 50%정도의 관련성이 있으며
특정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사진은 아니에요. 오해하지마세요.


(2) 쏟아지는 민생공약,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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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울수 있는 이름은 다 지웠지만..
눈치빠르신분들은 무슨 당의 플래시 광고인진 아실거예요.
(혹시라도 선거법시비 붙을까봐 지울건 다 지웠어요-_-)

등록금천만원에 청년실업자가 조낸 많은 이 시대에
교육과 취업을 책임지겠다는 모 당의 광고를 보고 있자하니 기가막혀서 웃음밖에안나왔어요.

이 광고(그리고 이 당)의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문제는
국민들이 지니고 있는 문제인식은 어째저째 파악했는지 몰라도
그것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대책에 깔려있는 사상이
절.대. 등록금천만원과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신자유주의(이 단어는 이제 하도 많이 써서 질린다-_-;;)'에 있다는 점이에요.

듣자하니, 3.28땐 콧배기도 안비추셨다면서요?
오히려 집회 막아보고자 별 노력을 다하셨던 이분들.

우리들의 목소리는 들을 생각도 안하시면서
선거때가 되니깐 표 좀 얻어보고자
저렇게 귀여운 플래시광고나 만들고 계신 모 당 관계자 여러분.

당신네들이 줄창 주장하고 있는 대학 자율화의 기조로는
등록금은 천만원이 아니라 이천만원으로 오를 것이고
운하를 파는 걸로는 청년실업을 해결할 수 없어요.

돈이 아닌, 사람 중심의 정치를 해달라는 부탁, 그게 그렇게 어렵나요? 어짜피 정치는 사람이 하는거잖아요..


(3) 홍보대사 원더걸스, 과연 이들은 투표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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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홍보하느라 요즘 수고많은
원더걸스 누나동생들.

과연 이 다섯명중 투표권이 있는사람은 몇명일까요..?-_-

정답은 1명.
올해 선거가능 나이는 19세. 즉 1989년 4월 10일 이전 출생자까지니깐
생일이 88년 10월 4일인 유빈이만 가능하네요.

선예와 예은이는 둘다 89년생이지만
선예는 7월 11일, 예은인 5월 26일이라 아직 선거권이 없고,

선미, 소희는 말할것도 없죠,,-_- 이제 고등학생인걸.

선관위는 왜 선거권도 없는 애기들을 홍보대사로 내세웠을까요.. 허허허


어쨌건 투표합시다!

참 식상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사람 한사람의 힘이 모여 나라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그렇게 살아야지않겠어요?

투표까지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