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가끔쓰는다이어리

나도 그림 좀 잘그렸으면..

민군_ 2009. 1. 4. 12:03
예전엔 만화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지라,
친구들이 동네 만화방에서 빌려온 것을 보거나
아니면 치과같은 곳에 가면 몇 권씩 놓여져 있는,
아이큐 점프와 같은 만화책을 보면서 킥킥거리며 시간을 때우곤 했다.
(간호사 누나가 내 이름 좀 늦게불러주길 바란 적도 ㅋㅋ)

요즘은 왠만한 포털뿐만 아니라 온갖 사이트에서 웹툰연재를 하는지라
손에 만화책 들고 책장넘겨가며 본 기억 대신
왼손은 턱을 괴고 오른손으로는 마우스 휠을 돌린 기억이 더 많이 난다.

(내동생은 좀 다른듯? 집에 가니깐 명탐정 코난, 로젠메이든 등등의 직접 구매한 만화책들이 쌓여 있었다. 트레이스 단행본도 있더라.)

어제도 늘 그렇듯 오늘자 웹툰들을 뒤적거리다가
일반인들이 올린 웹툰들을 몇개 보면서, 
우리나라엔 참 그림 잘그리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점과 선, 그리고 면으로 2차원적인 공간 위에 모든 것을 표현하는 일은 분명 매력적이다.
나도 연습장에 약간의 공간만 있으면 이런저런 그림낙서들을 해 본다만
진짜 이건 낙서의 수준을 벗어나질 못한다.ㅠㅠ
조금만 실력이 된다면 아마 카메라대신 타블렛을 질렀을지도 ㅋ 
정말 돈이 아까울 것 같은 구매품 1순위가 될 듯 하여 타블렛은 차마 못 질렀다.


요건 어제 발견한 홈페이지. 오늘닷넷(http://5neul.net)이란 개인홈페이지인데,
언뜻 봐도 알겠지만 이 분도 매일같이 그림일기 그리는 분이다.

그림체는 루나파크같은데, 감성적인 측면은 좀더 마피의 다락방에 가깝달까.
낢이 사는 이야기랑도 조금 유사한듯? 
홈피 쥔장 오늘님의 시선도 보통 시선은 아닌듯 싶다. 
삶에서 소소한 것들을 어떻게 저리 공감가게 잡아내어 옮겼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아마 한동안은 즐겨찾기 1순위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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