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가끔쓰는다이어리

이천팔년의 마지막날.

민군_ 2008. 12. 31. 22:45
사실 별 다른 일 없이 흘러가고 있는 마지막날이긴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날은 마지막날이기에 뭔가 기록이라도 남기고프고
창밖으론 흰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지났으니 화이트 뉴이어 정도?

일년은 12개월, 365일. 하루는 24시간. 한시간은 60분.
인간이 만들어낸 숫자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시간을 정확히 나타내는 도구는 물론 아니겠지만
그래도 2008년 혹은 2009년 식의 표기는 때론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여
오늘은 마지막, 내일은 첫 시작..이라는 공식을 성립시킨다.

틀린말은 아니고 늘 그렇게 살아오긴 했지만
흘러가는 시간에 처음과 끝이 어디있으랴... 싶다.

아무튼간에 서기 2008년은 1시간 남짓 남았고
진부한 표현이다만 언제 이렇게 시간은 흘러갔을까.
난 올해 무엇을 했을까... 따위의 생각을 하다보니 시간이 흘러간다.
아 이렇게 딴생각들 잔뜩 하다가 흘러갔구나.. 

급 결론 내리자면 그냥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들. :)

내년에 난 어떤 모습일까......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의, 학생이라는 신분은 이제 끝이다.
부디 내년엔 교단에 서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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