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 올해 10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10월 초 가족과 함께 갔던 제주도 여행이다. 나는 제주도를 참 좋아한다. 푸른 바다와 오름을 보고 있으면 복잡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편안해진다. 예전엔 최대한 많은 곳을 다니는 여행을 좋아했지만, 이제는 천천히 쉬엄쉬엄 다니려고 노력한다. 부지런한 여행보다 조금 더 쉬어가는 여행이 좋아지고 있다. 2019. 10. 30.(수) Day by Day/아침글쓰기 2019.10.30
악플 다른 나라도 비슷하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일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다. 조금이라도 튀거나 자신의 기준과 다른 행동을 하면 우르르 몰려가서 악플을 단다. 이번에 한 여성 연예인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나를 욕할 때,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차마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언제까지 이래야 할까. 2019. 10. 18.(금) Day by Day/아침글쓰기 2019.10.22
롯데월드 처음으로 ‘무서운’ 놀이기구를 탔던 때가 생각났다. 롤러코스터 의자에 앉아서 앞으로 다가올 운명(?)에 바짝 긴장하던 기억, 그리고 안전바가 내려오던 순간 ‘아 이제 돌이킬 수 없구나’ 하며 짧게 후회(!)했던 기억. 그렇게 한 번 타고 나니 왠지 모르게 뿌듯했었던 기억들. 이번엔 놀이기구를 타진 못했지만, 다음번엔 그때 감정들을 떠올리며 꼭 타고 싶다. 2019. 10. 17. (목) Day by Day/아침글쓰기 2019.10.17
10월 10월인데 무슨 태풍이 이렇게 많이 오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날씨가 더웠다가 추웠다가 제멋대로다. 마치 누구 마음 같다. 그게 누군지는 비밀이다. 10월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달이기도 하다. 또한 3년 전 10월에 나는 결혼을 했다. 가족과 좀 더 함께 하는 10월을 보내야 겠다. Day by Day/아침글쓰기 2019.10.17
나의 9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여름의 더위가 어느새 먼 옛날처럼 느껴지는 9월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을을 마음껏 느낄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대낮의 파란 하늘과, 늦은 오후의 붉은 노을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졌다. 10월의 하늘은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2019. 9. 30.(월) Day by Day/아침글쓰기 2019.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