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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팔년시월십육일

세상은 참으로 복잡하다 - 라는 말은 아마도 '굉장히' 식상한 표현이겠지. 단순한 세상은 없을테니깐 말이다. 그래서 지금 내가, 너가,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정말로 복잡해서 사람들은 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나름의 방법을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단순화'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과거 노무현정권 시절엔 무슨 일만 일어나면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말하면 되는 것이었으며, 지금도 그때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아직도 이건 노무현 때문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뭐 요즘은 이게 다 MB때문이다라고 말하고, 그것이 사실인것같긴 하지만 어쨌건 소위 명명한 '단순화'와 다를 것이 무엇 있으리. 결국 이러한 단순화는 어쩌면 '이분법적 사고의 오류'를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

송원재 전교조서울지부장의 감동적인 발언..:)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2&articleId=79032&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아고라에 올라와있네요. 보시고 여기와서 찬성, 추천의 리플 한마디~9월 27일(토요일)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MB식 귀족학교 및 학생줄세우기 교육 반대 전국교육주체결의대회에서송원재 전교조서울지부장의 발언입니다.  송원재전교조서울지부장 요즘 인사하는 법이 달라졌다고 합니다.‘요즘 잘 지내십니까?’ 라고 하면 실례라고 합니다.‘요즘 얼마나 힘드십니까?’라고 묻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다음부터 우리나라 인사법이 달라..

이천칠년구월이십육일

과학실험(초등특별/재량)수업. 오늘은 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무사히 착륙시키는 구조물을 만들어 교양관 옥상에서 낙하시키기를 했다. 멋지게 성공! 재미있는 수업이로구나 ~ :) +) 오늘도 역시 유정고밴드의 노래 한자락 - ㅋ '소중한 아이' 정윤경 글,곡 떠나간 사랑을 생각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그래도 추억은 이렇게 남아 가끔씩 나를 흔들어 놓는 지나간 사랑을 생각해 너무나 안타까운 사랑 세월은 흘렀어도 추억은 이렇게 괜시리 맘을 흔들어 놓는 그래 나 지금보단 더 젊었을 때 그런 사랑 있었지 익숙하지 못한채로 사랑한 탓에 그저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그런 사랑 지나간 사랑을 생각해 너무나 안타까운 사랑 세월은 흘렀어도 추억은 이렇게 괜시리 맘을 흔들어 놓는 그래 내 젊은날의 사랑은 소리없이 떠나갔지만 생..

이천팔년구월이십일일

민주주의의 시작은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지금의 이천팔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잃어버린 민주공화국이다. 세상은 숨가쁘게 돌아가는데 하는일이라곤 역사교과서나 펴 놓고 시시콜콜 한 단어 한 단어씩 태클걸기에 여념없는 인간들이 우리가 뽑아준 인간들이라니 (물론 난 안뽑았지만)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회의와 피로감이 몰려올 지경.

이천팔년구월십사일;▶◀

설마설마했다.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아이 싸이를 클릭했다. 오늘따라 유난히 페이지 로딩시간이 길더라. 친구들과 함께 찍은 메인사진 속 너는 맑은 미소를 지으며 서 있는데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니.. 분홍빛 미니홈피와 메인사진, 미니룸 모두가 참 아이러니하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많이 친한 녀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끔 지나가다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도 하고.. 그랬는데. 아직도 멍한 밤이다. 아무튼간에,, 부디 하늘에선 항상 행복하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천팔년구월십삼일; 포항:D

아래쪽 오른쪽에서 두번째. 체크무늬 자켓. 아래쪽 맨 왼쪽. 어정쩡하게 서 계신 분 ㅋㅋ 오랜만에 집에 내려왔다. 추석이기도 하고~ 포항가는 버스가 모두 매진이길래 청주에서 구미를 거쳐 포항 도착. (구미에서 양심이고 뭐고 차비 좀 아껴보겠다고 '고등학생이요'했는데 먹혀들었다.. 어두침침한 구미버스터미널 조명에 감사하며 :D) 컴터하고 있는데 엄마가 와서 "20대때 찍은 옛날 사진 보여줄께~" 하시더니 직지초22회 카페에 들어가신다. 사진첩을 클릭하니 윗 사진들이 짜잔~! 울엄마 미인ㅋ 지금도 미인ㅋ 맛있는거 잔뜩 먹고 학교 컴백해야겠다 낼 아침엔 오랜만에 '구루마(이건 꼭 이렇게 불러줘야할거같다)'끌고 엄마따라 시장이나 가볼까.